삼각지에서 만나는 정통 이탈리아 포카치아
삼각지 근처를 지나가다 보면 이탈리아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포카치아 델라 스트라다(Focaccia della Strada)입니다. 이곳은 이탈리아 로마식 길거리 음식을 한국에서 재현한 포카치아 전문점으로, 정통 포카치아와 샌드위치와 피자를 선보이는 곳입니다.
가격대도 한 조각에 6500원 정도 하는데 한 조각 먹어도 포만감이 들고 풍미가 장난이 아닌 곳 같아요. 방송에서도 이미 여러번 소개되었고 이탈리아인 알베르토씨가 또 이곳에 찾아온 유튜브 콘텐츠도 있는데 진짜 여기는 이탈리아 현지 입맛을 제대로 구현하는 곳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1.정통 로마식 포카치아
삼각지 포카치아 델라 스트라다의 가장 큰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정통성입니다. 이탈리아에서 직접 배운 기술로 만든 포카치아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화려한 소스를 사용하지 않고, 기본 재료로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이탈리아식 요리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죠. 한 입 베어 물면 고소함과 신선한 재료의 풍미가 어우러져 깊은 만족감을 줍니다. 저는 어느 순간부터 미국식 피자보다 이탈리아식의 담백한 느낌이 나는 피자가 취향이 되었는데 여기 삼각지 포카치아 델라 스트라다가 딱 제 취향인 그런 피자와 샌드위치를 제공하는 것 같아요 .
2. 다양한 메뉴와 창의적인 토핑
이곳에는 다양한 메뉴가 있는데 포카치아 델라 스트라다는 기본 포카치아뿐 아니라 다양한 토핑과 창의적인 조합을 자랑하는 메뉴들이 많습니다. 토핑 선택의 재미와 함께 매번 새로운 맛을 시도할 수 있어 방문할 때마다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번에는 가장 좋아하는 클래식 메뉴인 마르게리타와 인기 베스트 메뉴라는 마리나라를 픽했는데 햇살 좋은 날 이탈리아 맥주 페로니와 함께 먹는 포카치아 피자는 정말 맛있었어요.
마리나라는 이름이 조금 익숙하지 않은데 토마토소스와 마늘 그리고 오레가노가 들어간 메뉴라네요. 먹으면 먹을수록 올라오는 감치맛이 매력적인 메뉴라 하였는데 확실히 맥주랑 먹으니 행복한 맛이었습니다.
3. 알아두면 좋을 팁
삼각지 일명 용리단길이라 불리는 이곳이 워낙 핫한곳이기도 한데 포카치아델라스트라다가 워낙 삼각지역맛집으로 뜨기도 한 곳이라 주말에는 웨이팅이 많은 편입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무리지만 날이 좋아지는 봄이 오면 포장해서 용산쪽 박물관 야외에서 먹어도 좋을것 같아요. 저는 평일 오후에 방문해서 그나마 럭키비키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는데 주말 방문할 분들은 좀 웨이팅 생각하셔야 될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회전률이 빠른 편이라 오래 기다리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날 테이크아웃으로 포장해간 프로슈토와 루꼴라 샌드위치도 추천합니다!! 얇게 슬라이스한 프로슈토와 루꼴라의 조합은 그야말로 클래식 그 자체이고,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풍미가 돋보이는 이 샌드위치는 가벼운 점심으로 딱인데 가격마져 5,800원으로 아니 서브웨이 가격보다 저렴하게 이탈리아 느낌 낭낭하게 낼 수 있습니다. 이거 먹으면서 느낀게 아 딱 와인 한잔이랑 곁들어 먹으면 진짜 맛있겠다 이생각했어요 ㅎㅎ 와인안주로도 훌륭할것 같아서 추천 드립니다.
포카치아 델라 스트라다는 단순히 음식을 먹는 곳을 넘어, 이탈리아의 길거리 음식을 그대로 재현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고급스러운 맛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삼각지를 방문한다면 놓쳐서는 안 될 핫플레이스입니다.
복잡한 코스 요리가 아닌, 가볍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곳! 햇빛좋은 날에 삼각지 방문 어떠세요?